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삶이 불안한 당신을 위한 에세이: 26년간 뇌전증 환자로서 깨달은 비밀

병을 얻으면서 인생의 팔할은 불안이었습니다. 누구나 불안합니다. 괜찮습니다. <책속에서> 병을 얻으면서 지난 26년 동안 나의 삶은 팔 할이 불안이었다. 내가 아프다는 것을 세상이 알까 봐 무서웠고, 내가 다시 아플까 봐 무서웠다.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나의 성장은 불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. 모든 것이 절실했고, 작은 기회가 주어지면 누구보다 감사했기 때문이다. -에필로그 중- “아픈 것을 주변 사람들 누구에게도 얘기한 적이 없어요. 적어도 친한 친구 한 사람쯤 마음을 털어놓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… 아픈 것을 얘기해도 괜찮을까요?” 의사 선생님은 단호하게 답했다. “얘기하지 마세요. 지금은 얘기하면 마음이 편안해질 거라고 생..
병을 얻으면서 인생의 팔할은 불안이었습니다.
누구나 불안합니다. 괜찮습니다.

<책속에서>

병을 얻으면서 지난 26년 동안 나의 삶은 팔 할이 불안이었다.
내가 아프다는 것을 세상이 알까 봐 무서웠고, 내가 다시 아플까 봐 무서웠다.
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나의 성장은 불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.
모든 것이 절실했고, 작은 기회가 주어지면 누구보다 감사했기 때문이다.

-에필로그 중-


“아픈 것을 주변 사람들 누구에게도 얘기한 적이 없어요.
적어도 친한 친구 한 사람쯤 마음을 털어놓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…
아픈 것을 얘기해도 괜찮을까요?”
의사 선생님은 단호하게 답했다.
“얘기하지 마세요.
지금은 얘기하면 마음이 편안해질 거라고 생각되겠지만 더 힘들어질 거예요.
굳이 모든 것을 얘기할 필요는 없어요. 그거 솔직한 거 아니에요”

-솔직한 것이 답이 아니다 중에서-


나는 사춘기를 겪는 소녀처럼 이유 없이 방황하는 것이 아니었다.
정신이 나약한 것도 아니었다.
아무리 노력해도 변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한 속상함…
한 번이라도 이겨보고 싶은데 잘 안되는 것에 대한 억울함…
시간이 지났어도 괜찮지 않아서 얘기를 꺼낸 것이다.
이해하지 않아도 된다. 해결해 주려 하지 않아도 된다.
처음부터 그 누구도 이해할 수도, 해결해 줄 수도 없는 상처다.
“괜찮아. 넌 잘해왔어”
때론 이런 위로의 말로 충분하다.
설령 그 순간에는 위로가 안 되더라도 그런 말들이 가슴 속에 자국을 남겨서 힘들 때 떠오른다.

-약해서 불안한 것이 아니다 중에서-


내가 아픈 이유는 없었다. 아프지 않을 이유가 없듯이 말이다.
애초부터 이유 따윈 중요하지 않았다.
건강했던 나도 현재 뇌전증과 함께하는 시간 속의 나도 모두 나이기 때문이다.

-이파서 보이는 것들 중에서-
시골 작은 초가집에서 태어났다.
의대 1학년 때 ‘뇌전증(간질)’ 진단을 받았다.
의대 졸업에는 실패했지만 다시 대학에 입학한 후 대학원까지 마쳤다. 현재는 치열하게 사회 생활을 하고 있다.

진짜 어른이 되고자 노력 중이다.
그 시간들이..이제는 그 세월이 되어버렸어..기억속에 다 남아있는데..눈물이 나는건 왜인지..너의 책을 썼다는게 너무 대단해!!!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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